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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동 멍스토리, 애견카페 후기일상속으로 2019. 6. 7. 14:19
안녕하세요. 워니뿡입니다.
오늘은 친구가 키우는 퍼그(뿌꾸)와 같이 애견카페를 다녀왔어요. 저는 애견카페를 이렇게 제대로 간게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집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다 보니, 이런 곳도 많이 생기고 생각보다 훨씬 잘 해놓았다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해보려고요.
제가 간 곳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멍스토리입니다. 건물 3층 전체가 다 애견카페에요. 1층은 카페, 2층은 유치원, 3층은 루프탑이 있는 것 같은데 이날 못올라가게 되어있어서 가보지는 못했어요.
저녁 시간대에 갔는데, 불을 켜놔서 딱 봐도 저기가 '멍스토리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골목길이라 서로 양보를 해줘야하는데, 뒤늦게 들어온 차가 앞을 막고 꼼짝을 안해서 결국 한참 먼저 들어온 제가 뒤로 빼서 길을 열어줬어요. 정말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슨 뒤로 못가는 장치가 되어있나. 무튼 멍스토리 가는 길이 골목길이니 주의하세요.
주차 할수 있는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있어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보니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깔려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개판이라고 엄청 웃었는데, 진짜 개들이 잘 뛰어다니더라고요. 집에서만 키우니는 개들은 이렇게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저기 쪼그려앉아 있는게 저입니다. 다른 사람 아니에요. 그냥 친구개랑 놀고 있었는데, 친구가 찍어줬습니다. 인조잔디인 운동장에서는 마킹하는 개들도 그냥 매너벨트 안하고 뛰어다닐 수 있게 해놨어요. 대신 곳곳에 비닐봉투가 있어서 개가 배변을 보면 치워줘야합니다. 그런데 개들이 뛰어놀다 견주가 그걸 못보고 안치우면 직원분들이 치워요. 매너있는 견주가 됩시다.
멍스토리는 1인당 1만원이면 원하는 메뉴를 시켜 먹을 수 있고, 개는 무료 입니다. 결국 견주분들에게 돈을 받는 시스템이죠. 만원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도, 가면 음료를 텀블러에 주더라고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수박이 그려진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줍니다. 아이스 음료는 얼음이 많이 들어가니 큰 사이즈고, 따뜻한 음료를 시키면 작은 사이즈 텀블러에 줍니다. 뜨거운 물에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그런 텀블러라고 해요. 그럼 믿을만 하죠? 그리고 중간중간 애견을 놓고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참 잘꾸며놨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귀엽죠? 사진을 잘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녁시간대였다 보니 어두워서 사진이 다 흔들렸어요. 하지만 낮에가면 이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사진찍는 곳이 있었어요.
밖에는 이렇게 꾸며놨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킹하는 개들은 매너벨트를 해야 합니다. 1개에 천원에 팔더라고요. 개들이 오줌싸면 계속 치우고 뭘 뿌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개냄새가 안났어요. 친구는 다른 애견카페 갔었는데 개냄새가 너무 나서 별로였다고 했었거든요. 멍스토리는 그런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매장안에 애견 용품들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귀엽고 사고싶은 것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비싸죠.
오랜만에 친구랑 저녁에 만나 수다도 떨고 애견카페도 가보았어요. 재밌는 경험이였어요. 그래도 이런 애견카페를 갔을때, 견주분들이 자기 개에게 관심을 많이 주고, 배변시 정리를 해주는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나같이 귀여운 강아지들, 이제 집에서만 있지말고 이렇게 애견카페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멍스토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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