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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장수관에서 평양냉면의 특별함을 알다.맛집속으로 2019. 5. 14. 13:55
오늘은 일산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장수관이라는 곳에서 점심 겸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일때문에 식사시간이 애매해서 지나가는 길에 그냥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거죠.
건물 하나가 식당이라 내부도 넓고, 앞에 주차장도 많아 주차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게를 들어가보니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평양냉면뿐 아니라 나주곰탕, 수제 만두까지 팔고 있어서 여러사람이 가더라도 각자 먹고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저는 평양냉면과 수제만두(고기만두), 나주곰탕을 먹었습니다. 신랑이랑 둘이 가서 시킨거니까 놀라지마세요. 나주곰탕도 다른곳보다 육수가 진하고 맛있어서 국물도 다 먹었어요. 신랑도 곧잘 먹더라고요.
저는 이곳에서 평양냉면을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평양냉면은 메밀이 80%가 들어가있어서 매우 부드럽고, 어르신들이 소화시키기에도 안성 맞춤 입니다. 맛은 생각보다 밍밍한 소고기 육수 맛입니다. 그래서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가 있는데, 장수관에서는 겨자와 식초 섞은걸 줘서 그걸 넣고 같이 먹으면 그나마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신랑은 오히려 아무것도 안넣은 평양냉면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심심한 맛이 이 냉면의 맛이라면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옆에 평양냉면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저는 글로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평양냉면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먼저 육수의 깊은 맛을 음미합니다.(평양냉면의 진수를 느끼려면 그냥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을 가위로 자르면 안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메밀 80% 이상이니 면 자체가 부드럽습니다.
겨자와 식초를 넣지말라고 합니다. 원하면 먹다가 첨가하라고 하더라고요.
평양냉면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한번 알게 되면 끊을 수 없다는, 담백하고 슴슴한 평양냉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맛을 몰라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 수제만두, 고기만두 입니다. 만두도 직접 만드는것 같아요. 피도 얇고, 안에 고기와 야채가 많이 들어가 먹는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와 와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방금 쪄서 나와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일하고 지나가다 들린 곳에서 거한 식사를 했습니다. 일산가실 일이 있다면 장수관을 들려보세요.
개인적으로 나주곰탕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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