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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터미널 앞 트럭 토스트, 추억 소환!!일상속으로 2019. 7. 11. 15:59
저의 추억의 음식, 용인터미널 트럭 토스트입니다.
신랑이랑 연애할 때, 가끔식 가서 먹었었는데요. 오늘은 엄마랑 가게 되었네요 ~
비가 오는 날이라 외관 사진은 못찍고 트럭 안에만 찍었어요.
용인터미널 앞 쪽은 주차단속을 항상 하는 곳이라 아마도 주차 단속 시간이 지난 9시정도 부터 나오시는 것 같아요. 가끔 먹고싶어 지나가다 보면 매일 있는 것도 아니라 타이밍을 잘 맞춰야한답니다. 자주 나오기는 것 같긴한데, 정확히 언제 쉬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곳은 용인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거에요. 추운 겨울에는 어묵 하나 먹고 집으로 들어가고, 출출할 때는 이렇게 토스트를 주문해서 먹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서 먹는 곳이랍니다.
야무지게 먹고 싶어 럭셔리 토스트를 엄마와 하나씩 주문했어요. 그럼 즉석에서 사장님이 만들어주세요.
정말 특별한 것도 없고, 누구나 아는 그런 맛인데요. 그래도 정말 맛있어요.
비가 오는 날이여서 그냥 포장해달라고 했어요. 엄마랑 둘이 먹어봅니다.
케찹, 설탕, 야채계란부침, 햄, 치즈.. 모두가 다 아는 딱 그 맛 일거에요. 그런데 뭔가 추억에 잠기게 하는 맛이에요. 식빵도 마가린으로 굽거든요. 집에서 먹으려면 야채 손질하랴, 재료 하나하나 구입하느라 손이 많이 갈텐데 이렇게 가끔 사먹으니 편하고, 맛있더라고요. 엄마랑 둘이 토스트를 먹으며 신랑이랑 연애 때 많이 먹었다고 하니까 엄마가 흐뭇하게 쳐다보시네요.
가끔 추억을 소환하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문뜩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아마 어린 친구들은 이해 못하겠죠 ~ 저도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추억을 꺼내보는 재미로 가끔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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