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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밥을 먹는데, 효능도 모르고 먹는다고?생활정보 2019. 7. 4. 13:06
요즘 집에서 기장밥을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엄마가 주신 기장이 있어서 그냥 쌀밥 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 같아 기장을 섞은 밥을 해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저는 기장이 ‘조’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신랑이랑 말장난 하면서, 내가 오늘 '조밥, 조밥해줄게! 조밥'이라며 장난을 쳤었습니다. 말장난 하면서 얼마나 둘이 깔깔 거리며 웃었는지, 별것도 아닌걸로 이렇게 재미난걸 보면 아직은 신혼이긴 한가봅니다. ^^ 실제로 봐도 저는 '조'랑 '기장'이랑 많이 헷갈리더라고요. 아직도 배울게 많은 새댁입니다. 이렇게 저처럼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자주 해먹지만 이름도 잘 몰랐던 기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장은 곡물 중 가장 작은 곡물로, 오곡밥에 빠지지 않는 곡식입니다. 한방에서는 기장을 찬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밥에 기장을 섞어 먹으면 더위를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쌀과 함께 밥솥에 넣어주기만 하면 기장밥이 완성됩니다.
<기장의 오래된 역사>
기장쌀은 석기시대 때부터 먹었다고 하는데요. 황해도 봉산군 문정면 지탑리 석기시대유적에서 불에 탄 기장이 나온 적이 있대요. 그리고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부족국가시대로 오면서 기장이 벌써 오곡의 하나였음을 알려주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만큼 오래전부터 우리 식탁에 함께 했던 기장쌀.
기장은 벼과에 속하며, 가을에 담황색으로 익은 이삭을 잘라 말려서 턴 다음 찧어서 껍데기를 벗긴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그 기장쌀입니다.
조선시대 때는 기장이 4가지 종류가 있었다고 해요. 빛깔에 따라 푸른기장, 누른기장 등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조선족 속담 중에 “예쁜 사람에게 기장밥을 해주고 싶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 말뜻은 상대방을 귀하게 생각하고 존중한다는 뜻이래요. 기장밥의 주 재료가 찰기장인데, 찰기장을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가난했던 시절에 배고프지 않게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속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장의 효능- 알고 먹자>
기장밥은 비타민A와 비타민B가 풍부하고 소화율이 높으며, 빈혈을 예방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 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밥할 때 조금씩 넣어 먹는 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기장은 항암효과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 보호에도 도움을 주고,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칼륨 성분도 들어있어 혈관 내에 쌓여 있는 독소 및 나트륨 성분을 외부로 배출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등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몸에는 좋은 기장, 위에 효능만 본다면 기장은 무조건 먹어야겠지요? 먹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밥할 때 빼먹지 말고 꼭 넣어먹어야겠습니다.
이상, 여름철 섭취하면 좋을 기장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기장밥으로 무더위 이겨내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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